민주당 대구시의원, “권영진 시장 낙선했나”…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촉구

민주당 대구시의원, “권영진 시장 낙선했나”…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촉구

기사승인 2018-11-20 10:56:08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 5명(김성태, 김혜정, 강민구, 이진련, 김동식)이 대구시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의원들은 19일 성명을 내고 “오는 2021년부터 서울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되는데 KTX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대구는 무상급식을 하느냐 마느냐의 논쟁을 떠나 점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 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또 “단도직입적으로 대구시장에게 묻는다.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로 ‘내 삶을 바꿀 준비된 시장’을 외치던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낙선했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구시 못지않게 재정이 어려운 인천시는 무상급식을 넘어 중고교 무상교복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경상북도도 내년부터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심지어 달성군도 24억 원의 군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하는데 대구시의 예산타령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일인 줄 알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또 “대구시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추가 예산은 겨우 100억여 원이라고 한다”며 “대구시는 청년들이 돌아오는 대구를 만든다며 얼마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지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보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에 따른 당연한 정책”이라며 “대구시는 더 이상 대구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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