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원내대표 협상 결렬…국회 파행

여야 5당 원내대표 협상 결렬…국회 파행

기사승인 2018-11-20 17:13:38

여야 5당 원내대표 협상 실패로 국회 정상화 합의가 불발됐다.

20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더불어민주당에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국회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며 논의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후 의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은 민주당의 고용세습과 채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야3당이 요구한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수용을 거부해 협상 시작 1시간 여만에 결렬됐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5당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야4당이 국정조사 요구에 전부 뜻을 같이하고. 국정조사를 수용하라는 강력한 입장을 제시했다”며 “(하지만)민주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입장을 최종적으로 밝혀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고용세습 국정조사 안 하겠다는 것 아니다. (하지만)근거없는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걸핏하면 국정조사하자고 해서 국회운영이 제대로 될 수 없고 국정에도 크게 걸림돌이 될텐데 이런 전례를 남겨서 되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좀 더 상황을 파악해보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국정조사)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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