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유통주 하락 등으로 급락하자 한국 증시에서도 유통주가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통 관련 업종의 실적 부진 소식과 애플 등 대형 기술주 주가 약세로 폭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82%), 나스닥 지수(-1.70%) 등이 내렸다.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5.51p(1.22%) 내린 2057.07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32.61p(1.59%) 내린 2049.97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0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7억원, 2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67%)과 통신업(0.19%), 기계(0.07%)만 오르고 있다. 의약품(-2.06%), 전기전자(-1.98%), 증권(-1.89%), 유통업(-1.81%), 화학(-1.20%) 등은 내리고 있다. 유통업종 중 유니퀘스트가 6%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신세계(-3.82%), 한샘(-3.97%), 호텔신라(-3.49%), 이마트(-3.13) 등은 3% 이상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88p(2.05%) 내린 676.93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7.03p(1.01%) 내린 695.10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37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542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통업종(-2.86%)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기타서비스(-2.52%), 오락‧문화(-2.51%), 화학(-2.10%), 소프트웨어(-2.10%), 의료‧정밀기기(-2.05%) 등이 내리고 있다. 통신서비스 홀로 0.26%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130.3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