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가정을 방문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복지대상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휴먼살피미’ 제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휴먼살피미는 전기·가스·수도 검침원, 집배원, 부동산중개업자, 시립·직장어린이집 원장 등 직업 특성상 가정 방문을 주로 하는 이들로 구성되며, 이들은 가정방문 시 위기가정을 발견했을 경우 동 맞춤형복지팀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과 16일 집배원, 시립·직장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21일에는 팔달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전기검침원 57명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생 원인,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사례 등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적절한 돌봄서비스가 지원되도록 할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복지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