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22일 ‘민선7기 공직기강 확립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기본계획의 주요 골자는 ▲기동감찰팀 상시 운영 등으로 확고한 공직기강 확립 ▲감사부서 기능강화 및 시정 혼선 행태 방지를 통한 안정적 시정운영 지원 ▲뇌물·성·음주운전 등 주요 비위 엄중 처벌로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적극행정 면책 확대 및 공직자 고충 반영으로 일하는 공직자 우대 등이다.
먼저 상시 운영되는 기동감찰반은 게릴라성 암행감찰과 과거 적발사례 등 비리 취약분야 기획 점검으로 사전에 공직비위를 차단할 예정이다.
또 전문직위제 도입, 우수 감사인력 공개모집, 민간 감사전문인력풀제 도입 등 감사부서의 기능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비위공직자에 대한 페널티도 강화된다.
기존에 금품, 향응, 횡령, 성 비위 등에 적용되던 승진제한이 음주운전, 채용비리, 복무위반, 갑질까지 포함되며, 성과 상여금 및 국외연수·출장 등에도 제한이 가해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적극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잘못은 과감히 면책해 공직사회 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원용식 시 감사관은 “적발과 처벌 위주의 점검보다 제도와 관행 개선으로 자정능력을 갖추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