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 창업 지원 모델 제시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 창업 지원 모델 제시

기사승인 2018-11-22 15:44:04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가 지역 청년들의 창업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청년 취업난 속 새로운 청년들의 창업활동의 모델이 되면서 지역이 겪고 있는 청년인구 유출 등 현안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힘든 취업난 속에서도 직장을 그만두고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두 동갑내기 청년 창업가의 사례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낚시 용품 전문 브랜드 이지스의 김호정(30) 대표, 소형 스마트 커피 로스터 개발 코히어랩스의 장지욱(30) 대표는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꿈을 이뤄가고 있다.

김호정 대표는 디자인 전문회사에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언제가 자신의 아이디어도 제품화를 시켜보고 싶다는 꿈을 키우면서 자연스레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평소 즐겨 하던 루어낚시 종목에 낚시대의 거치와 이동의 불편함을 착안해 통합적으로 거치 및 이동을 할 수 있는 이동식 로드 홀더를 개발하고 있으며 낚시 용품 전문 브랜드인 이지스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루어낚시 선진국인 미국시장에 역수출을 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낚시용품 전문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이루고자 한다.

장지욱 대표 또한 디자인 전문회사를 퇴사하고 코히어랩스를 설립했다.

그는 집에서 직접 로스팅을 할 정도로 커피 애호가였다. 로스터기를 사용하며 느낀 불편한 부분들을 개선할 방법을 찾다가 직접 개발을 결심했다.

IR 센서를 활용해 정확성과 재현성을 높인 소형 스마트 커피 로스터를 개발 중이다.

장 대표는 “장인의 영역으로 느껴져 왔던 커피 로스팅을 대중들이 쉽고 편하게 느끼고 이를 통해 커피 문화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는데 이바지하고자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존 전국 5개소로 운영하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개소로 확대하면서 마련됐다.

1년간 시제품 제작·기술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사무 공간, 시제품 제작실 등의 창업 인프라 및 민간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을 지원한다.

또 졸업 후에도 정책자금 융자, 마케팅·판로, 기술개발,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의 중진공의 후속연계 지원도 제공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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