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는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 명에 달하는 감염병 사망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한항균요법학회는 최근 열린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 포럼’을 통해 “현재 연간 100만 명 수준인 항생제 내성 사망자의 수가 30년 뒤 1,0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됐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만큼 필요한 상황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인식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 하루 1,000명당 34.8명이 항생제 처방을 받고 있는데요.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평균인 21.2명보다 1.6배 많은 수칩니다.
항생제는 중요한 의약 자원인 건 맞지만,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에 감염될 경우 기초적인 의료 조치조차 할 수 없게 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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