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최초의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 대구에 문 열어

르노그룹 최초의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 대구에 문 열어

기사승인 2018-11-23 09:34:07

르노그룹 최초의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가 대구에 문을 연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가 이날 오전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에 문을 연 차량시험센터는 르노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투자한 시험센터다.

이 곳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할 신차의 신뢰성을 검사하고 전기차,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 분야의 첨단기술의 개발과 시험을 수행한다.

차량시험센터 구축은 지난해 3월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르노삼성자동차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 3월 공사를 완료했다.

르노그룹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6개월간 염수로, 먼지로, 내구시험로 등 20개의 시험로에 대한 30여가지의 글로벌 시험 기준 만족 여부를 검측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시험센터 개소를 계기로 차량 생산과 연구개발 등 차량 제작의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담당함에 따라 그룹 내 위상과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업체(40여개사)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와 대구 시험장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 등 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시장은 “유럽 시장을 선도하는 르노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 개소를 통해 대구의 미래형자동차 산업 수준도 획기적으로 성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기차 생산 등 르노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니크 시뇨라 대표는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중앙연구소와 함께 글로벌 신차 및 미래  이동성 등 분야에서 독립적인 차량개발시험을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대구시 미래자동차 테스트 베드 전략이 본격 추진되면 관련 연구개발 및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서 활약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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