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스 “혁신 모빌리티 사업…규제에 발목 잡히면 나아갈 수 없어”

풀러스 “혁신 모빌리티 사업…규제에 발목 잡히면 나아갈 수 없어”

기사승인 2018-11-26 15:44:56

카풀 기반의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지향해온 풀러스가 혁신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지나친 규제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영우 풀러스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나하나 규제를 만들기 시작하면 거기에 발못이 잡혀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1일 카풀 운행 횟수 제한과 같은 규제는 전 세계적으로 살펴봐도 사례를 찾을 수 없다. (정부에서) 여러 규제를 풀어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을 실험할 수 있게 지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풀러스는 ‘풀러스 투게더’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기술 기반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성장을 강조하고 ▲스마트 카풀, ▲플랫폼 성장 이익 나눔, ▲소통 강화 세 가지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풀러스 투게더는 ‘함께 이용함으로써 모두의 가치가 더해진다’는 카풀 본연의 가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풀러스가 카풀 유저들과 기업 모두의 가치가 더해지고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서 대표에 따르면 풀러스는 스마트 카풀을 통해 출퇴근 카풀 확대를 통해 교통난을 해소하고 동시에 택시업계와 공존할 수 있는 모델 개발을 통해 상생방안을 찾는다. 또 연구개발 인력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기술투자를 통해 드라이버와 라이더간 매칭 AI 고도화에 주력한다.

풀러스는 플랫폼 성장 이익 나눔을 실천하고자 파트너 유저에게 풀러스의 주식 10%도 부여할 계획이다. 풀러스가 이달부터 도입한 ‘풀포인트 인센티브제’는 수행된 카풀 여정에 대한 인센티브로 풀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파트너 유저는 풀러스로부터 받은 풀포인트를  풀러스 주식과 교환하거나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풀러스는 바람직한 카풀문화를 선도해 나간다. 풀러스는 파트너 유저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하여 서비스와 시장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수렴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회적으로 도마에 오른 카풀 ‘안전’ 문제와 관련해 서 대표는 “카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 앱 내 경찰청 긴급호출 버튼 도입, 카풀 서비스 운전자 등록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금융당국, 정부 등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범죄 이력 조회 등은 사기업이 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정부에서 카풀 운전자 등록제를 해준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택시업계와 공존, 상생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앞장서며 교통망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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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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