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말 기준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3조8000억원 늘었다. 대출채권 잔액은 219조1000억원이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18년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1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215조3000억원) 대비 1.8%(3조8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1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1%(1조3000억원) 늘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 1조원, 주택담보대출 3000억원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은 9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6%(2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대출 1조3000억원과 중소기업대출 1조2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29%로 전분기 말보다 0.01%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분기 말 대비 0.05%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4%p 올랐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1.43%로 0.10%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분기 말과 동일하다.
보험회사 대출의 부실채권 규모는 5931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1억원 늘었고,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27%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전분기 말과 같았고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7%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DSR 관리지표 도입을 통해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