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국제유가, 50~60달러까지 오를 것”

대신증권 “국제유가, 50~60달러까지 오를 것”

기사승인 2018-11-27 14:52:49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신증권은 다음 달 국제유가가 50~6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김소현 연구원은 27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역대 최대 원유생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유가 지지 발언,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원유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7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인 50.42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저유가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미국 셰일업체의 손익분기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목표 유가 등을 고려하면 국제유가는 현 수준보다 높아야 할 것”이라면서 “국제유가는 저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며, 12월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더 무게를 둔다”고 진단했다.

그는 “계절성 원유수요 증가도 예상돼 수급 균형점이라고 여겨지는 50∼60달러 수준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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