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나온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직원 고용안정’ 최우선 고려

매물 나온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직원 고용안정’ 최우선 고려

기사승인 2018-11-28 09:38:33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이 매물로 나왔다. 롯데그룹이 금융계열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카드, 롯데손보 경영여건이 매우 좋지 않아서 누가 인수할지 관심이 쏠린다.

카드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나마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매력적이다. 반면 롯데손보는 사정이 열악하다. 이로인해 해외자본이나 사모펀드 매각 가능성이 제기 되는 실정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해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이번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석유화학 회사들이 롯데지주로 편입된 데 이어 금융 계열사 매각 결정까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27일 사내게시판에 “현재 외부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우 초기단계로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이 날지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순간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겠지만 근거 없는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매각 결정으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고용 불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대표는 “최적의 인수기업을 찾아 고용안정과 처우보장이 이뤄지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라며 “롯데카드의 대표이사로 약속드리건대 우리 임직원들의 삶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역시 이날 임직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득이하게 그룹 내 금융계열사인 롯데손보를 그룹 외부로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며 “최적의 인수자를 찾아 고용안정과 처우보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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