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우수 협치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바람직한 협치 실현 방향을 찾기 위해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 수원 협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수원시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참여에서 권한으로, 협치 수원을 시민과 함께’를 주제로 토론회로 진행됐다.
이승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의 기조발제로 시작된 토론회에는 송창석 수원시정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이강준 시민운영위원장, 윤은상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주영훈 수원청년미래충전소장, 장정희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승원 선임연구원은 마을르네상스 사업, 좋은시정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등 수원시의 협치 정책을 소개했으며, 송창석 본부장은 새로운 거버넌스 주체 발굴과 총괄 협의체 구성, 법령에 근거한 실질적 시민참여제도 마련 등을 제안했다.
협치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4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또 한차례 열린다. 그때는 ‘협치 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연극 연 ‘원탁의 기사’와 ‘협치수원 300인 원탁토론’이 마련된다.
또 시민, 공직자 등 300여 명이 모여 민선 5·6기 수원시 협치시정의 한계점을 진단하고, 민선 7기에서 추진할 정책을 논의한다.
시는 페스티벌에서 제안된 의견을 모은 후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2019년 협치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수원=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