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한빛원전 3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사이에서도 다수의 공극(구멍)이 발견돼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빛원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점검한 결과 한빛원전 3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공극 10곳이 발견됐다.크기는 7.5∼34㎝인 것으로 확인됐다. 8곳에서는 그리스 누유 지점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조사를 벌인 한빛원전 4호기에서도 공극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후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한빛 1호기와 2호기에서 각각 14곳, 18곳의 공극이 발견됐다. 한빛 4호기에서 발견된 공극은 44곳이다. 현재 조사하지 않은 구간이 있어 조사가 계속되면 공극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빛원전 6기 가운데 1∼4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이고, 5∼6호기는 가동 중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