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많을수록, 대장 벽에 비정상적 공간이 생겨 염증을 유발하는 게실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게실염 진단을 받은 2,967명과 정상인 9,795명을 대상으로 복부지방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요.
뱃속 내장지방량이 증가할 경우 게실염의 위험도는 2.4배 증가했고, 피하지방량이 늘면 게실염 발생 위험은 2.9배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게실염이 2000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체질량지수에 연연하기보다는 복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증가부터 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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