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경제살리기 위원회를 설치해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10월 간부회의에서 "향우기업인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중지를 모아 관광진흥, 청년일자리, 인구문제, 귀농귀촌 등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주머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제살리기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담당부서에 주문한 바 있다.
군은 기관․단체 임직원, 군의원, 기업인, 소상공인, 교수, 언론인, 관련분야 전문가 등 50명 이내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활성화, 일자리창출, 사회적경제 등 3개 분과위원회를 편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책과 사업에 관한 사항,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민의 건의사항, 남해화폐 발행 및 활성화, 사회적경제 육성 발전, 귀농어 및 귀촌 활성화 조기정착 방안의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북적북적 남해읍 전통시장 만들기, 청년문화거리 조성, 남해화폐 확대 보급,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육성,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등 지역경제 부양과 관련된 민선7기 공약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군은 오는 12월 남해군 경제살리기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위원회 운영 근거를 마련한 후 내년 1월 위원 위촉 등 관련절차를 마무리해 본격적으로 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분기 1회 개최되는 분과회의에서 경제살리기 관련 정책 제안 및 의견이 제시되고, 이를 바탕으로 반기 1회 개최될 정기회의 자리에서 분과별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경제활성화 정책을 건의하게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경제살리기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문제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남해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위원회 발족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