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난달 30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박사를 초청해 부모교육 특강을 가졌다.
‘잠재력을 키우는 육아법’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의에는 천신현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과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 등 내빈과 3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이번 강의는 가정에서 자녀 교육을 담당하는 학부모의 교양을 높이고 전문가의 교육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SBS 영재발굴단’ 자문위원인 노규식 박사는 ‘EBS 생방송 60분 부모’, ‘KBS 스펀지’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공부는 감정이다’, ‘두뇌맞춤형 학습법’, ‘중2병 완전 정복’ 등을 집필한 국내 최고 두뇌교육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날 노 박사는 창의력과 정서적인 요소를 갖춘 아이로 성장시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아이들이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생겼을 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춤, 요리 등 다양한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있음을 알리고 실수에서 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노 박사는 아이들에게 △표현할 기회 △탐험·발견의 즐거움 △감정 조절법 △도움의 기쁨 △좋은 생활습관 등이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데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천신현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오늘 강의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재능을 파악하고 잠재력을 키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가정 양육과 관련된 의미 있는 우수 정보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시간제 보육서비스, 놀이공간·도서실, 장난감 대여 등 원스톱(One-stop)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