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가 신곡 ‘말 조 심’을 발표했다.
도끼는 지난 3일 오후 6시 새 싱글 '말 조 심'을 발매했다. '말 조 심'을 통해 최근 모친 사기 논란에 대한 심경과 함께 자신에게 실망한 대중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도끼는 ‘말 조 심’에서 “힙합이기 전에 우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내가 할 일들을 했을 뿐”, “유명해졌다고 거만 떠는 패륜 한 적 없어”, “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우리 엄마 뒤를 지킨 것뿐” 등의 가사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 힙합을 한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이들에게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도끼는 “이번에 내가 빡친 이유, 힙찔이, 힙합 하는 놈들이란 비유”, “힙합이라 욕먹는 건 용납 못해. ‘쇼미더머니’ 또 ‘고등래퍼’나 본 게 다인 놈들, 제대로 된 힙합 느낀 적 없네” 등의 가사로 자신의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도끼는 자신의 어머니 김모씨가 1990년대 후반 중학교 동창에게 1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법적으로 다 해결된 문제”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000만원은 내 한 달 밥값”, “1000만 원을 빌린 것 가지고 ‘승승장구하는 걸 보니 가슴이 쓰렸다’고 하는 건 다 개소리”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도끼는 이후 “피해자와 연락이 닿아 오해를 풀었다”며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에게 변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