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묘지시설 관리주체 경기도로 이관

북한군 묘지시설 관리주체 경기도로 이관

기사승인 2018-12-04 17:21:44

북한군 묘지시설의 관리주체가 경기도로 이관된다.

경기도는 3일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국방부와 북한군 묘지시설 이관관련 실무협의회의를 갖고 국방부의 시설관리 및 운영권 이전 요청을 전격 수용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가 관리하게 되는 묘역은 북한군 유해 824구가 안장된 파주시 적성면 일대 5900규모의 묘지시설로, 국방부가 제네바협약(적군의 사체존중)에 따라 1996년부터 조성해 관리해왔다.

도는 이 북한군 묘역을 민족분단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내는 것이라며 북한군 묘역을 전쟁의 아픔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가 견고해지도록 경기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Kwt828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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