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비율이 50%을 넘어선 가운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안에 불만족하다는 비율이 73.6%에 달했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과 비교해 쇄신됐다고 생각하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2.1%가 ‘쇄신 됐다’고 대답했다.
이어 ‘쇄신되지 않았다’는 73.6%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니다’ 10.5%, ‘잘 모름’ 3.8%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18.1%가 ‘인적 쇄신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구·경북 13.1%, 경기·인천 12.4%, 광주·전라 11.5%, 부산·울산·경남 11.1%, 서울 9.7%, 강원·제주 9.0%를 나타냈다. 다수의 지역에서 10% 내외의 저조한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서울에서 ‘인적 쇄신이 되지 않았다’ 비율이 8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77.2%, 경기·인천 74.7%, 광주·전라 74.0% 등 대부분이 70%를 넘는 비율이 불만족을 표시했다.
연령별로는 30대 (만족 8.4%, 불만족 82.0%), 40대(5.9%, 81.5%), 50대(13.8%, 73.4%), 19~29세(15.5%, 70.4%), 60세 이상(15.8%, 64.4%) 순으로 ‘인적 쇄신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2.3%(불만족 74.2%) , 여성은 11.9%(불만족 73.0%)가 ‘인적 쇄신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5%+휴대전화 8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5명(총 통화시도 2만4423명,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