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관사' 부활 논란에 시의회 보증금 전액 삭감

'구미시장 관사' 부활 논란에 시의회 보증금 전액 삭감

기사승인 2018-12-05 10:46:28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14년 만에 관사를 부활하려다 구미시의회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5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획행정위원회는 예산안예비심사에서 내년도 구미시장 관사 보증금으로 편성된 예산 3억5000만원을 모두 삭감했다. 

다만 시장관사 공과금·관리비 월 40만원은 삭감되지 않은 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됐다.

그러나 공과금·관리비가 일반공공운영비 항목에 들어있어 기획행정위원회가 놓친 것일 뿐,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예결위와 본회의(12일)를 통과하는 과정이 남았지만, 시의회 내부 분위기로 봐서 보증금과 공과금 등 시장관사 예산이 전액 삭감될 것이라는 게 시의회 관계자 설명이다.

장세용 시장은 현재 구미시 송정동의 한 아파트 183㎡(전용면적 160.2㎡·55평형)에 월세 120만원을 주고 살고 있으나 이를 시 예산으로 돌리려다 시민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을 불러왔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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