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현 국무총리는 경북 5일 구미를 방문해 지역 경제인들에게 “경기침체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구미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12월 중 발표를 목표로 ‘제조업 혁신성장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의 구미 방문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전자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개 부처 차관, 중앙부처 관계자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구미지역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해 지역 경제 현실을 전달했다.
지역 경제인들은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면서 구미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 핵심인재 양성,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의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5G 테스트베드, 새마을운동세계화, 스타트업 파크 등 지역의 현안사업을 건의하면서 “앞으로 5G 산업 등 Post 전자산업 육성과 구미공단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지역의 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의 성장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전자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5G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신 의견들은 면밀히 검토해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후 이낙연 총리와 이철우 도지사는 김천 황금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