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에 머무르던 경북도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았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아 전년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했다.
도의 청렴도는 2015년 이후 줄곧 '5등급'으로 꼴찌에 머물렀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민원인, 공직자, 지역주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업무처리과정과 부패경험·인식·처리 등 투명성 조사를 한 뒤 이를 1~5등급으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
도는 이철우 도지사 취임 이후 투명하고 깨끗한 도정을 위해 반부패·청렴 정책을 도정의 핵심가치로 정하고 추진해 왔다.
특히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유발요인 제거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공사·용역·보조금·인허가 민원 등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또한 유관기관과 함께 청렴캠페인을 펼쳐 청렴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청탁금지법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팝페라 청렴콘서트, 찾아가는 청렴교육관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모든 공직자들이 청렴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도민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청렴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