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일 도청 화백당에서 ‘좋은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4년간 만들어 나갈 좋은 일자리 10만 개 창출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실천계획’은 양(量) 위주 일자리 정책에서 탈피해 일자리 질(質) 개선에 초점을 맞춰 △문화관광 일자리 △기업일자리 △농업일자리 △투자일자리 △복지일자리 △사회적경제 일자리 등이다.
이를 위해 재정 3조 투입과 투자 유치 20조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미분양 국가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2만5000 개를 만들고 강소기업 지원, 제조업 스마트화, 권역별 신산업 육성 등 38개 사업에도 역시 2만5000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해외 진출 기업 연수단을 유치해 9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 전통문화예술, 체육 활성화와 문화기반 육성 등 24개 사업(일자리 1만900개)도 추진한다.
또 시골에 청년이 들어가 생활하도록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의료 시설을 마련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복지시설과 경로당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복 도우미 배치 등을 한다.
스마트 팜 혁신 밸리와 생산, 유통, 가공, 교육, 연구, 청년창업 보육 기능을 갖춘 집적단지를 만들어 청년 농부 2천500명을 육성하는 등 농업 일자리 1만 개도 창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을 실천하고자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노사정 관계기관과 각 분야 전문가, 청년, 여성 등 분야별 전문가 35명의 위원을 ‘좋은 일자리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저출산 청년유출로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일자리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 젊은이가 돌아오고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활기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