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김제동 저격 “北찬양 방송 이해되지 않아…청와대 의도 의심”

김병준, 김제동 저격 “北찬양 방송 이해되지 않아…청와대 의도 의심”

기사승인 2018-12-07 09:48:32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자신의 SNS에 “공영방송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인터뷰를 내보냈다”며 청와대의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겠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엊그제 공영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서 소위 ‘위인맞이환영단’ 소속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인터뷰를 내보냈다”며 “김 위원장의 팬이며 공산당이 좋다는 기막힌 내용을 보면서 과연 이런 발언이 여과 없이 방영돼도 괜찮은지,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인터뷰가 나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 북한 정권의 잘못은 불문에 부치고, 우리가 이렇게 환영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서울 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환영 일색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마치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온 국민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로 보이게 하려는 의도”라며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또 “더 큰 문제는 공영방송이 이런 편협되고 문제 있는 내용을 유통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방송이라며, 어딘가와 교감이 있지 않고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상 지금처럼 언론의 자유가 구가되는 시기는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이게 대통령이 말하는 언론의 자유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공영 방송에서 북한과 그 지도자를 찬양하는 내용이 버젓이 방영됐다”며 “이점 대통령이 답하셔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진정 공정하고 올바른 언론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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