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으로 맺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시민들이 두 지역을 교차 방문하며 화합을 다진다.
대구시는 7일 대구생명의숲 등 시민단체 회원 130명과 함께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명소인 소쇄원 등을 돌아보며 호남지방 역사·문화·자연환경을 체험했다.
이들은 당초 무등산국립공원을 등반할 예정이었으나 절기로 대설(大雪)인 이날 광주지역에 내린 눈과 추운 날씨로 일정을 변경했다.
대구시민들은 자연관찰원과 수변 습지 등 호수생태원을 둘러보고 전담 담양군의 소쇄원을 찾았다.
소쇄원은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민간 정원 원형으로, 전남지역의 문화유산과 옛 선비들의 발자취와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는 오는 9일 시민 70명과 함께 팔공산을 등반하고 중구 근대문화 골목길과 김광석
거리를 투어 할 예정이다.
강정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달빛동맹 강화를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 도시의 우호증진을 위해 교류탐방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