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서비스 시작한다…7일부터 시범운행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서비스 시작한다…7일부터 시범운행

기사승인 2018-12-07 15:22:56

카풀 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카오 측이 해당 서비스를 개시한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부터 ‘카카오 T 카풀’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영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는 오는 17일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베타테스트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 형태로 진행된다. 카카오 T의 모든 이용자가 아닌, 일부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 T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 를 실행해 ‘카풀’ 탭을 선택하면, 베타테스트 대상 이용자에게만 목적지 입력 화면이 나타난다. 목적지를 입력한 후 호출하기를 누르면 카풀 크루(운전자)에게 호출 정보가 전달되며, 크루 회원이 수락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이용료는 이용자와 크루 간 연결이 완료되면 이용자가 카카오 T에 등록해 둔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선결제되는 방식이다. 기본료는 2km 당 3천원이며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운행 시간 제한은 없으나 카풀 운행 횟수는 하루 2회로 제한했다. 크루가 운행 횟수를 초과할 수 없도록 배차를 제한해 엄격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엄격한 인증 절차와 자격 검증을 통해 카카오 T 카풀 크루를 심사해 왔다. 카카오T 카풀 크루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실명인증을 비롯한 정면 사진, 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보험 증권, 실차 소유 여부 등 13가지의 서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서비스 품질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참여가 결정된 크루를 대상으로 크루 에티켓과 안전 교육과 같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 체계도 강화해 이용자들의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풀 안심보험’ 상품을  적용, 교통 사고는 물론 교통 외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의 자동차 보험 체계보다 넓은 보상 범위가 적용되는 프로그램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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