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비 예산 414억원 확정

대구시의회,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비 예산 414억원 확정

기사승인 2018-12-07 22:08:27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1학기부터 전면 시행하는 대구지역 중학생 무상급식비 166억원을 증액한 총 414억원을 반영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부터 순차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할 방침이었으나 학부모·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전면 시행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에 따라 당초 급식비 135억원에서 2·3학년생 급식비 166억원을 추가로 확정한 것이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지난 6일 내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제출예산 3조2500억원보다 128억원 늘어난 3조2628억원으로 확정했다.

교실 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대구지역 4211개 초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비로 168억원을 편성했고, 학생들이 장애인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운영에 8300만원을 증액해 총 3억원을 확정했다.

그러나 교육감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과 중·고등학교 학교 자율형 미래교육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결산추경에 반영된 미래교육 사업의 운영결과와 성과 평가에 따라 확산할 것을 권고하면서 25억원을 감액했다.

황순자 대구시의회 예결위원장은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필요 예산을 전액 증액 편성하면서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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