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 환동해권 거점항만 꿈 영근다

포항영일만항, 환동해권 거점항만 꿈 영근다

기사승인 2018-12-09 14:04:30

개장 10년째를 맞은 포항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등 환동해권 거점항만의 꿈이 영글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영일만항은 올해들어 11월까지 수출입 컨테이너 10만6667TEU를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한 수치로, 2017년 전체 물동량 처리 실적 10만3659TEU를 이미 넘었다.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도 2016년 대비 14% 증가하는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다.

도는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동남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과 러시아 자동차 수출 화물, 동남아 철강 선재 수출 화물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임성희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철강경기 침체를 비롯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규 항로 개설과 선사, 화주, 포워더 마케팅을 통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인입철도와 항만배후단지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포트세일즈, 행정지원 강화를 통해 물동량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인 포항영일만항은 2009년 8월 컨테이너 부두 4선석으로 문을 열어 2017년까지 총 물동량 92만5613TEU를 처리했다.

포항=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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