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신] 삼양바이오팜, ‘5천만불 수출탑’ 수상 外

[기업 단신] 삼양바이오팜, ‘5천만불 수출탑’ 수상 外

기사승인 2018-12-10 15:26:14

◎삼양바이오팜, ‘5천만불 수출탑’·‘철탑산업훈장’ 수상=삼양바이오팜은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지난 7일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탑’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중국, 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40여개국 140여 고객에게 항암제 ‘제넥솔주(성분 파클리탁셀)’과 ‘제넥솔PM주’,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등을 자체 개발해 수출 중이다.

제넥솔은 폐암, 난소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제넥솔PM은 삼양바이오팜의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해 제넥솔의 부작용 발생을 줄인 항암제다. 

삼양바이오팜은 1995년 식물세포 배양법을 이용한 파클리탁셀의 대량 생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유럽과 일본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은 생산 시설에서 파클리탁셀과 항암제 완제를 생산해 유럽, 동남아, 일본, 남미 등에 수출 중이다.

삼양바이오팜이 개발해 생산하는 항암제 제넥솔은 50% 이상의 점유율로 파클리탁셀 제제 중 국내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삼양바이오팜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프로테조밉주를 시작으로 레날리드정, 아자리드주, 데시리드주 등 혈액암 치료제 4종을 신규 출시하며 용량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했다.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다. 삼양바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하고 1997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40여개국에 생분해성 봉합사를 수출 중이며 글로벌 원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과 생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화재생셀룰로오스(ORC) 지혈제 개발도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 삼양바이오팜은 2015년 ‘써지가드’란 이름으로 해당 제품을 국내 출시하고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의 수출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소재 기술을 활용해 미용성형 제품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삼양바이오팜 엄태웅 대표는 “삼양바이오팜은 내외부와의 소통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추진해 성장하고 있다. 판교의 삼양디스커버리센터와 미국의 삼양바이오팜USA 두 곳을 거점으로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 협업해 면역항암제, 희귀의약품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바디, 무역의 날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진단용 항원항체원료 제조업체 젠바디는 11일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젠바디는 지난해 대비 증가한 해외 실적으로 2017년 3천만불 탑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올해 12월 5일 무역의 날을 기념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수여하는 ‘수출의 탑’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들을 심사 및 선정한다.

회사 측은 “수출실적 산정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를 기준으로 젠바디는 동 기간 동안 약 6782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젠바디는 콧물, 혈액, 소변 등으로 질환을 진단하는 항원항체원료와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2년 충남 천안에 설립됐다. 2016년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신속진단키트를 포함해 총 7개 질환 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 개발했고, 현재는 호르몬 및 대사성 질환을 포함한 100여개 질환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젠바디 정점규 대표는 “올 한해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비롯 ELISA(효소면역측정법) 진단키트 개발 및 인허가 추진, 중국 동물진단키트 시장 진출 확대 등 해외 사업 다변화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다졌다”며 “올해 노력을 기반으로 내년 중 전체 해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 건강 전문기업 질경이, 동아제약과 파트너십 체결=여성 건강 전문기업 질경이는 최근 동아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질경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강화해 국내 대표 여성 건강 전문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질경이는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질경이’의 생산을, 동아제약은 판매를 담당하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특히 대중소기업간 모범적 상생 협력 사례”라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는 중견 제약 업체가 성장 일로의 여성 건강 전문 업체와 손잡음으로써 양사가 시장 확대-수익 제고라는 상호 윈윈의 길을 찾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경이는 다양한 타입의 Y존 클렌저를 선보이고 있으며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여성청결제 최초로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무이(MUI)’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안전성 재확인과 동시에 유통망 확대 동력을 마련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외 여성들이 보다 편리하게 Y존 건강 관리 제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경이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데일리 에코아 워시 퓨어(젤/폼)’는 올해 말 부터 동아제약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동아제약이 강점을 지닌 대형 할인점, 마트, 드럭스토어, 편의점 등에 ‘에코아 워시 퓨어(젤/폼)’를 공급해 판매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다양한 여성 건강 관리 제품들도 공급할 계획이다. 

질경이 최원석 대표는 “질경이는 동아제약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제2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체결은 전 세계 여성들의 Y존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목적을 바탕에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유통 채널 확대와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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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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