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6일 의성군경계결정위원회를 열어 안평면 도옥지구에 대한 토지경계를 심의·의결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에 평판과 대나무자 등으로 측량해 만든 종이 지적을 첨단 측량장비 등을 활용해 재 조사 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의성군은 전체 18개 사업지구 중 2013년 옥산면 입암·신계지구를 시작으로 의성읍 전통시장, 금성면 대평지구 총 4개지구 641필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안평면 도옥지구 39필, 4만3463.3㎡ 토지경계가 확정됐다.
군은 의결된 토지 경계를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통지한 후 60일간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군은 나머지 13개 지구에 대해서도 2030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하며, 내년에는 비안면 도암지구가 예정돼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로 경계가 확정되며 이웃 간 분쟁이 사라지고 재산권 보호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