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전국 1호 발명체험교육관이 들어선다.
1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특허청이 공모사업 ‘발명체험교육관 설치·운영’에 도교육청이 선정됐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체험·심화형 발명 교육을 통해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공간으로 전국에 1곳에만 설치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특허청은 시설 재단장, 교육 기자재 구입, 교육 운영 등을 위해 47억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도 부지·건물을 제공하고 교육 기자재 구매비용 등 약 9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20억 원을 들여 2020년 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발명체험교육관이 들어설 경주시 황남초등학교는 우수한 교통망을 가지고 있어 인접 시·도와 접근성이 유리하다.
또 첨성대, 대릉원과 500m 거리에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 있다.
체험관에는 발명스토리, 신라과학발명실 등 전시·체험 공간과 발명상상실, 코딩발명실 등 첨단과학기반 테마형 발명교육실, 발명연수실, 발명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청은 황남초등학교가 발명체험교육관으로 재단장 하는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특허청과 경주시와 협업해 전국 최초의 발명체험교육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1991년 전국 최초 발명교육연구회 조직, 2016년부터 첨단과학기반 발명교육을 펼쳐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