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기 고양시 백석동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 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11일 오전 경찰 차량 4대와 인원 10여명을 동원, 난방공사 고양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현장 도면과 공사 관련 자료, 통제실 운영 관련 자료, 사고 후 대처 관련 보고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간, 온수관 보수와 검사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2곳도 압수수색 했다. 해당 사무실에서는 점검 일지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확보했다.
지난 4일 오후 8시40분 백석동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을 입었다. 자동차와 주차장 침수 피해 등 재산피해도 70건 접수됐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과실이 밝혀지면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