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자원공사와 손잡았다.
경북도는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채결했다.
양 기관은 지역의 물 문제 현안 해소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수자원관리계획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과 물재해로부터 안전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재해예방 협력, 인적·기술적 상시 교류 활성화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주기적으로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경북 운문댐 직하류하천정비사업 등 5개 수자원건설사업에 1조 2198억원, 구미권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 등 6개 수도건설사업에 244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일원에 저수량 4백36만㎥ 규모의 봉화댐을 착공하기 위해 국비 41억원(총사업비 497억원)을 확보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역의 물 문제를 해소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 물 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