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간 6차로 확장구간이 오는 12일부터 개통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로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동부리에서 경북 영천시 본촌동까지 총 연장 55.03㎞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 사업으로 7년간(2011년 12월~2018년 12월) 국비 8913억원 투입됐다.
도로 확장 개통으로 통행속도가 시속 69㎞에서 95㎞로 향상되고 운행시간도 48분에서 35분으로 13분 가량 단축돼 연평균 460억 원(환경오염 절감 73억 원, 통행여건개선 387억 원)의 편익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또 울산·경주권의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대구·경북권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유치와 지역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울산·부산 방면에서 도청신도시 접근도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시설로는 분기점 2개소(언양, 영천), 나들목 3개소(활천, 경주, 건천), 휴게소 4개소(언양상, 경주하, 건천 상·하), 교량 57개소, 터널 1개소, 암거 61개소, 방음벽 102개소 등이 설치됐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언양~영천간 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교량 등 구조물이 노후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구간으로 시설개선이 요구 필요했다”며 “6차로 확장·개통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동남부지역의 도청신도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