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신혼부부 중 83.3%는 금융권 가계 대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초혼 신혼부부(혼인 신고 5년 이내)의 연평균 소득은 5278만원으로 2016년 5040만원보다 4.7% 늘었다.
소득 구간별로는 3000만~5000만원 미만이 26.1%로 가장 많고, 5000만~7000만원 미만 20.2%, 1000만~3000만원 미만 18.9%였다. 맞벌이부부 소득은 7199만원으로 외벌이(4155만원)의 1.7배 수준이였다.
신혼부부의 연평균 소득이 4.7% 늘어나는 사이 가계대출 중앙값은 8784만원으로 12.9%나 증가했다. 중앙값은 신혼부부별 대출액을 크기 순서로 늘어놓았을 때 중앙에 위치한 액수다.
금융권 가계대출이 있는 초혼 신혼부부도 83.3%로 전년 대비 1.3%p 늘어났다. 대출 잔액은 ‘1억~2억원 미만’이 28.5%로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주택 구입이나 전세 보증금 마련 등 결혼 초기 주거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신혼부부의 대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