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에게 다섯 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으로, 최근 발생자 수가 증가세를 그렸는데요. 특히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전립선암이 외국의 전립선암에 비해 악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나타내는 ‘글리슨’ 점수가 7점 이상인 국내 환자 비율이 59%로 일본 56%, 미국 44%보다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연령을 표준화한 전립선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0.3명으로 미국 98.2명보다 낮지만, 발생률 대비 사망률은 15.2%로 미국(10.0%)이나 호주(11.2%)를 웃돌았습니다.
학회는 “50대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40대 남성이라면 매년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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