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날 위험이 최대 1.6배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포도당을 유지하는 인슐린을 몸속 세포가 거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혈당이 인체 내에서 활용되지 못해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는 성인 2,57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는데요.
하루 앉아있는 시간이 10시간을 넘긴 경우 5시간 미만인 그룹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위험이 1.4배 더 높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 같은 연관성은 특히 직장인 그룹에서 더 뚜렷했는데요.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는 직장인의 인슐린 저항성 위험도는 최대 1.6배까지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저항성은 앉아있는 시간에 비례해 높아졌다”며 “전체 조사 대상자의 20%가량이 하루 10시간 이상을 앉아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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