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주말 가족 나들이는 DTC섬유박물관으로

겨울 주말 가족 나들이는 DTC섬유박물관으로

기사승인 2018-12-13 10:07:39

DTC섬유박물관의 주말 가족 체험 프로그램 ‘두근두근 패션 코디’가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DTC섬유박물관은 지난 10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6~10세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참여하는 ‘두근두근 패션 코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두근두근 패션 코디’는 19세기 말 서양 의복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시작으로 시대에 따른 의복의 변화를 이해하고 옷을 만드는 과정과 패션 디자이너가 돼 직접 옷 디자인을 해보는 체험이다.

어린이들은 각 회차별 수업마다 다른 종이 옷 도안에 알맞은 자투리 천을 재단해 붙이거나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해 개성 있는 종이인형 옷을 만들 수 있다.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깁슨걸룩, 플래퍼룩, 뉴룩, 빅룩, 펑크룩 등 시대에 따라 유행한 옷을 이해하는 체험으로 진행됐고 오는 22일에는 1990~2000년대 패션을 주제로 마지막 수업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들에게는 유년시절 종이인형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추억이 떠오르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창의력에 도움이 되는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부모는 “어렸을 때 종이인형 옷 입히기 놀이를 하며 자라 아이와 추억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아이들의 생각으로 직접 디자인하고 개성 있게 만들 수 있어 좋은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14일부터 섬유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3시 총 3회 진행된다. 6~10세 어린이와 부모가 대상이며, 체험비는 어린이 1인 3000원이다.

한편 DTC섬유박물관은 12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합성섬유’를 주제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전시를 진행하고 오는 15일부터 박물관 2층 로비에서는 패브릭트리 만들기가 마련된다. 선착순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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