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양대 노조가 파업 투표를 가결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오전 10시30분 본사 옆 마당에서 조합원총회를 열고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후 다음주 양 노조가 참여하는 공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 향후 파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다만 2018년 임금·단체협약 노조 공동교섭단은 서울교통공사가 진전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에 응할 계획이다. 교섭단은 ▲ 임금 7.1% 인상 및 총인건비 제도 폐지 ▲ 노동시간 연 1천800시간(월 165.8→150시간) 단축 ▲ 안전인력 충원 ▲ 정규직 전환자의 근무제도 차별 시정 등을 요구해왔다.
13일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에 따르면 지난 10~13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 65.13%(재적 대비 찬성 58.12%)로 가결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수도권 지하철 1~8호선을 운영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