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협력사인 홈서비스센터 노동자 절반을 정규직으로 전환환다.
LG유플러스는 14일 “희망연대노동조합(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과 자회사 전환 관련된 현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된 내용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홈서비스 노동자의 고용형태 개선과 관련, 오는 2021년까지 50%를 자회사로 전한다. 내년 1월 1일까지 홈서비스센터 직원 중 1300명이 직접 고용될 예정이며, 이후 추가 전환 여부는 노조와 논의한다.
LG유플러스는 “5G를 기반으로 한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운영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대성 희망연대노조 공동위원장은 “이번 잠정 합의로 십년을 일해도 매년 신입사원이 되는 간접고용 하도급 구조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직접 고용 흐름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잠정 합의에 따라 고공 철탑 농성중인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김충태 수석부지부장과 고진복 서산지회 조직차장은 오후 3시30분을 기점으로 농성을 끝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