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청은 12일부터 송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5년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학습’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구 내 33개 초등학교 5학년 250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화 시대에 맞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영어체험학습은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수학, 과학, 예체능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해 실용 영어를 배우고, 영어권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이어지며, 하반기에는 ‘제8회 동구 초등학교 영어스피치 대회’가 열려 학생들의 영어학습 동기를 더욱 북돋울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7회 대회에서는 5·6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학생들은 영어로 자신의 꿈과 환경에 대해 발표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가졌다.
최근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구청은 학생들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영어체험학습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이 외에도 원어민 화상영어, 창의과학 아카데미, 온라인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화상영어 수강료의 70%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동구청의 적극적인 영어체험학습과 글로벌 인재 육성 정책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현주 동구청 교육정책과장은 “실제 원어민과의 소통 경험이 아이들의 영어 자신감을 크게 높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적극적인 교육 지원으로 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