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영리병원 개원을 반대하며 시민단체들이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5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의료공공성을 파괴하는 녹지영리병원 개원 허가 철회”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열었다.
더불어 이들은 영리병원 개원 찬반을 떠나 공론화위원회의 결과를 뒤집고 영리병원 허가를 내준 원희룡 제주지사를 ‘민주주의 파괴자’라며 퇴진을 요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집회 개최와 함께 전국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여기에 원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도민운동본부는 오는 24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서울 광화문 파이낸션빌딩 앞에서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의 주최로 '제주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위한 촛불 집회가 열렸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