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서 '김해 청년농부 육성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1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해 청년농부 육성사업은 만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 교육, 창업 지원금 지원, 학습모임체 육성, 농산물 공동판매 마케팅 지원 등으로 농업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인 '청년 창업농 지원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런 가운데 청년실업과 경기침체 등 다양한 이유로 농업분야 창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시는 청년 창업농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청년 창업농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청년 창업농 육성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2년까지 5년 동안 10개 사업, 137억8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 창업농 350명을 육성할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목표대로 이뤄지면 김해지역 청년 창업농은 기존 인원을 포함해 전체 77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예산사업으로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현장실습교육, 창업농 전문교육 및 컨설팅 지원, 김해 청년농부 육성사업, 청년 농업인 취농인턴제, 청년 농업인 취농직불제 지원 등 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 예산사업으로는 창업농 상담창구 운영, 창업농 학습모임체 육성, 품목별 선도농가와 농어촌공사 농지임대 연계지원 등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대현 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농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농촌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에 기여하겠다"며 "2019년에는 36억4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0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청년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