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계획 및 관리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고품격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브랜드뉴시티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도시민의 생활트렌드 분석을 통해 계획 초기단계부터 시민의 니즈를 반영하고 건축계획과 입체적인 도시공간계획을 함께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보행이 즐거운 워커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중앙공원에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문화시설 등 생활SOC 확충으로 주민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보행중심 도시로 조성된다.
중심상업지역에는 상가건축물 디자인 향상특화를 위한 BA제도를 도입한다. BA제도란 상가지역 전체디자인 설계부터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는 랜드마크형 건축물 건축까지 체계적인 관리로 도시 미관을 증진시키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소형 상가지역은 주차장 출입구 확대, 통합주차장 건축,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 의무화 등 한 단계 강화된 지구단위계획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업단계별 사회적 가치 구현 사항을 진단·평가하기 위해 자체개발한 사회적 가치지수를 적용한 사업관리방안을 새롭게 정립하여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지수란 사회적 약자지원, 일자리창출, 중소기업상생협력, 공동체활성화, 지속가능환경조성, 안전도시, 주민의사결정 참여분야에 대해 개발사업 전과정에서 사회적 가치 구현사항을 계량화해 진단 평가한다.
또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등을 활용한 청년창업지원플랫폼 으로 청년주거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도심지 내 주차장 건설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공임대형 상가를 함께 공급해 사업 초기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 등 공공기반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 경영의 근본원칙은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더해 더 많은 공공이익을 창출하는 브랜드 뉴시티가 기존 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