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국무총리인 황교안과 이낙연이 각각 여야에서 차기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대선주자 지지도’ 설문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17.1%로 범여권 인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8.4%)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2%), 김부겸 행정인전부 장관(7.8%), 김경수 경남도지사(7.5%), 이재명 경기도지사(7.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도 1위를 기록한 이낙연 총리는 광주·전라(24.5%)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서울(19.2%), 경기·인천(19.0%), 부산·울산·경남(18.7%) 순으로 지지를 획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심상정 의원(13.3%)이, 대구·경북에서는 김부겸 장관(13.2%)이, 강원·제주는 이재명 도지사(14.4%)가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16.7%), 30대(20.5%), 40대(18.0%), 50대(16.1%), 60세 이상(15.3%) 전 연령대에서 이낙연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30대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낙연 국무총리(16.1%, 18.1%)를 1위로 꼽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이낙연 총리는 더불어민주당(27.4%)·민주평화당(46.6%)에서, 김부겸 장관은 자유한국당(8.8%)·바른미래당(18.3%)에서,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33.1%)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범야권차기대선주자의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6.7%로 선두에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28.7%), 경기·인천(18.6%), 강원·제주(16.3%), 대전·세종·충청(15.7%)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13.7%로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3.5%)와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유승민 의원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19~29세 15.1%, 30대 16.4%, 40대21.1%, 50대 16.0%였다. 60대 이상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31.7%로 1위에 올랐다.
성별로는 남성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20.5%)를 여성은 유승민 의원(15.3%)을 꼽았다.
지지정당별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서 43.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유승민 의원은 더불이민주당(18.1%), 바른미래당(27.1%), 민주평화당(32.8%), 정의당(26.4%)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8%+휴대전화 72%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84명(총 통화시도 36,499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