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한국형 주주행동주의 성공 가능성 커져”

미래에셋대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으로 한국형 주주행동주의 성공 가능성 커져”

기사승인 2018-12-19 09:50:14

소수주주 위상 강화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본격화 등 환경‧제도 변화로 한국형 주주행동주의의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최근 시장 관심이 많은 안건을 다루는 주주총회는 약 70∼80%의 높은 참석률을 기록한다”며 “주총 참석률이 높아질수록 안건 통과를 위해 소수주주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19일 분석했다.

그는 “70% 수준 주총 참석률을 고려하면 회사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약 35% 이상 우호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경우 소수주주 동의를 충분히 확보해야 계획대로 이사회 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본격화로 수탁자로서 기관 투자가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된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선이나 주요 업무 의사결정 참여 등으로 투자 기업 가치를 높이는 수탁자 책임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7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선언한 국민연금은 앞으로 연차별‧단계별로 주주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회에 소수주주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상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라며 “사모펀드 운용 규제 일원화 추진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국내 사모펀드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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