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5G 보안, 완벽한 검증 필요…화웨이 문제없다”

하현회 “5G 보안, 완벽한 검증 필요…화웨이 문제없다”

기사승인 2018-12-19 13:58:15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장비 업체로 선정된 화웨이의 보안 우려와 관련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하 부회장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장비 업체를 고를 때 장비의 품질, 기술 및 가격 경쟁력 등의 요소를 종합해 선정한다”면서 “5G는 LTE 장비와 연동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4G에서 구축된 회사 장비와 연동해야 하는 기술적 문제가 있어서 인위적으로 (장비업체를 선정)하기가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비 구축 단계부터 국내 보안 규정에 따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권고하는 70여개의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검증을 완료한 상태”라며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전혀 문제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소스코드 검증 문제와 관련해서는 “화웨이는 스페인의 국제 인증기관에 보안 인증을 신청했다. 지난달 이미 기지국의 소스코드와 각종 기술 관련 자료를 넘겨줬다”며 “(검증이) 만료되는 시점에 화웨이와 국제 검증 기관, LG유플러스, 국내 전문가들이 해외를 방문해 보안과 관련한 완벽한 검증이 이뤄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주식 부사장도 “통신의 경우 유선과 무선이 있다. 유선 장비로 화웨이를 쓰지 않는 회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유·무선에 대한 보안 문제는 다 동일하다. 게다가 다른 회사의 경우 검증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의견을 보탰다.

유료방송 시장 M&A(인수합병)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하 부회장은 “유료방송 시장 M&A를 주도 및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가타부타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 아마 내년 상반기에는 결정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헬로 인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을 의식한 듯 “CJ헬로와의 인수합병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특정 회사로 제한하지 않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G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 ‘일상을 바꿉니다, U+5G’를 공개하고 관련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 관점 맞춤형 커뮤니케이션과 고객 라이프 사이클 전반의 경험을 관리하는 마케팅을 통해 5G 브랜드 선호도에서 일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기술의 진보를 앞세우기보다 5G로 고객 생활의 실질적 변화를 주도한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고객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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