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인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바로 숨은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다.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콜 백(Call Back)’ 서비스도 함께 도입된다.
19일 금융위원회는 20일 0시부터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후, 각 보험사의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링크를 연결한다고 발표했다.
내보험 찾아줌이란 이용자의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험사는 모든 보험회사로 생명보험 24개사, 손해보험 14개사가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및 중도보험금(사고분할보험금·연금보험금 제외)에 대해 PC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8시~오후 11시 중 숨은보험금을 온라인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영업시간(보험회사별로 상이) 외에 접수된 보험금의 지급은 다음 영업일에 이루어질 수 있다.
또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 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콜 백(Call Back) 서비스도 추가된다. 보험 수익자가 숨은보험금 조회 후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 또는 담당 설계사 등이 접수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직접 연락해 관련 상담 및 안내를 진행한 후 보험금 청구를 지원한다.
콜 백 서비스 신청을 위해 소비자가 보험회사에 제공한 전화번호 정보는 마케팅 용도로 사용되지 않으며, 콜 백 이력관리를 위해 일정 기간 이후 폐기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11월 말까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찾아 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3조125억원(240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약 2조7907억원(222만건), 손보사가 2218억원(18만5000건)을 지급했다. 올해 11월 말까지 찾아가지 않은 숨은보험금은 약 9조8130억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한 숨은보험금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안내방식의 다양화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