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과수 통합마케팅 4800억원 돌파...‘데일리’ 인지도 상승

경북 과수 통합마케팅 4800억원 돌파...‘데일리’ 인지도 상승

기사승인 2018-12-19 16:25:03

경북도가 과수 산지 유통체계를 개선하고자 시행한 통합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주 농산물 산지유통총괄 평가회에서 올 11월 기준 과수 통합마케팅 판매액은 4872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4207억원 대비 15.8% 늘어났다.

판매물량도 18만6000t으로 전년 17만2000t 대비 8% 이상 증가했다.

통합마케팅에 참여한 산지유통조직의 수취가격도 사과의 경우 kg당 205원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합마케팅 사업의 핵심인 과수 통합브랜드 ‘daily(데일리)’ 매출도 11월 현재 54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월 대비 26.9% 성장했다.

경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복잡한 농산물 산지 유통 체계를 개선하고 지나친 가격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기존 농협 등 산지유통 조직이 개별적으로 하던 마케팅을 시·군 단위로 통합해 규모화한 물량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유통조직별 시장을 나누고 물량을 분산해 지나친 가격경쟁과 홍수 출하를 예방하고 있다. 

현재 16곳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daily’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를 대상으로 도내 16개 시군 45개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을 통해 품목별 상위 50%이상인 상품만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 유통매장 내 브랜드 전용관을 개설하고 낱개 상품에 브랜드 상표를 부착, 소비자가 쉽게 ‘daily’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해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통합마케팅사업은 유통조직 간 상생을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유통계열화 촉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농업인은 농사만 짓고 판매는 유통조직이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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